



a little bit married
project2021. 4. – 6.
작은 결혼식 프로젝트입니다. 열 명 남짓의 손님과 식사를 함께하는 자리로 하루를 직접 설계하고, 그 결혼식을 위해 웹 아카이브와 선물 펀딩 서비스까지 만들었습니다.
· 두 사람이 누구인지, 어떻게 만나 여기까지 왔는지를 기록 · 초대하지 못한 분들도 언제든 들어와 읽을 수 있는 공간
· 여러 사람의 마음을 모아 부부에게 정말 필요한 선물 하나로 · 하객이 선물을 고르고 금액을 보태 함께 선물하는 구조
결혼식에 대한 로망은 없었지만, 결혼식의 의미는 찾고 싶었습니다. 우리에게 결혼식은 두 사람의 시작을 알리고, 아껴온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. 그래서 크게 치르는 대신 열 명 남짓의 손님을 모시고 식사를 함께하는 작은 자리를 만들었고, 예단과 예물, 스튜디오 촬영, 상견례처럼 관례라서 하는 일은 생략했습니다. 대신 작아서 생기는 문제를 우리 방식으로 풀었습니다. 대부분의 분들을 초대할 수 없으니, 두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만나 여기까지 왔는지를 담은 웹 아카이브를 만들어 열어두었습니다. 축의금은 어색하고 지루하니, 여러 사람의 마음을 모아 정말 필요한 선물 하나가 되게 하는 펀딩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. 관례를 덜어낸 자리에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경험을 채워 넣은 프로젝트였습니다.
하나의 프로젝트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진행했습니다. · 결혼식 설계: 장소 섭외부터 피로연 구성, 와인 선정까지 직접. 인쇄물도 직접 디자인해 제작 · 웹 아카이브: 결혼 준비를 해 오던 노션 그대로, 노션 기반 홈페이지로 구축. 두 사람의 소개부터 자주 묻는 질문까지 · 선물 펀딩: 하객이 원하는 선물에 금액을 보태는 웹 서비스를 직접 개발. 결제가 붙는 서비스라 국내 금융결제 연동의 어려움까지 넘으며 완성 · 기록: 준비 과정의 시행착오와 다툼까지 아카이브에 남김